•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단독] 출마설 커지는 한동훈, 12월 개각에선 빠진다

등록 2023.11.20 18:04 / 수정 2023.11.20 19:4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움직임이 부쩍 구체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 장관 말고도 국무위원 여럿, 그리고 대통령실 수석들도 총선 출마 때문에 교체를 앞두고 있죠.

그런데 한동훈 장관은 스케쥴을 다른 장관들과 다르게 잡고 있다고 합니다. 한송원 기자가 관련 내용을 단독으로 취재해왔습니다.

한 기자, 일단 다음달에 개각이 잡혀 있죠?

[기자]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당 복귀를 위해서 대통령실 참모들이나 국무위원들 개편이 있을 예정입니다. 충남 홍성 예산에 출마 예정인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나 성남 분당을 출마가 거론되는 김은혜 홍보수석은 12월 초에 대통령실을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에 출마하려는 장관들도 비슷한 시기에 당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12월 예산안이 처리되면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한 장관은 다음달에 복귀하는 장관들과는 다른 스케쥴에 따라 움직일 거라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최근 후임 법무부 장관 인사 검증 보도가 나오고, 한동훈 장관의 지역 일정이 많아 지면서 총선 시계가 빨라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한 장관은 12월 개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한 장관 탄핵을 추진하거나, 크게 여권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한 장관은 최대한 장관 업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도 총선에 출마하려면 1월 초에는 나와야 하지 않나요?

[기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려면 1월 초 쯤에 법무부를 나오는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공직선거법상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인 1월 11일 전까지 공직을 내려놓아야합니다.

한 장관이 취임 초부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민청 설립이나 업무적으로 법무부에서 한 획을 긋고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로 출마하려고 하는 경우엔 총선 30일 전에만 나오면 됩니다.

[앵커]
비례대표로 나오려면 위성정당으로 출마할 순 없을테니까, 현재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손봐야 할텐데, 지역구로 나간다면 종로가 우선 검토 대상이겠죠?

[기자]
저희가 딱 한 달 전에 여권 핵심부에서 한 장관의 종로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도 '한 장관이 출마한다면 종로가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었죠.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내내 한 장관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정치 1번지'로 상징성이 있는 지역구에 공천하는 걸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한 장관이 전국 선거를 지원할 수 있도록 비례대표로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서 정치 상황 변화에 맞게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후임 장관 인사 검증을 하고 있는 것은 맞나요?

[기자]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 등 당 4역을 만나고 나서, 대통령실에서도 한 장관 후임 인재를 찾아놓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는 합니다.

그래서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는 박성재 전 고검장 등을 비롯한 복수의 인사들이 인사 검증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