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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팔공산 내리막서 승용차 전복…10대·20대 남녀 5명 사상

등록 2023.11.20 21:26 / 수정 2023.11.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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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흔적 없었다"


[앵커]
최근, 부주의로 인한 허망한 사고가 잇따라 전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운데요.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에서, 내리막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뒤집혀 20대 운전자와 10대 2명이 숨졌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뒤집힌 승용차에서 구조활동을 벌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부서진 차량 파편이 널브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대구 팔공산국립공원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뒤집혔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승용차는 맞은편 도로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운전자와 동승한 10대 여학생 2명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동승자 10대 남학생 2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경사 6도 정도의 내리막 길로 굽은 도로가 2km 정도 이어진 곳입니다.

팔공산 국립공원 관계자
"여기선 속도를 낮춰요, 많이. 저기서 시야 확보가 안되거든요, 돌아 나올 때는..."

경찰이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제동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일부 탑승자는 사고 충격으로 차 밖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음주운전 감정을 의뢰하고, 과속이나 차량결함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목격자가 없어서 단독사고라, 과속 부분이라든가 운전 부주의라든가 아니면 다른 요인이라든가..."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긴 내리막길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제동장치 고장에 대비해 엔진 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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