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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메가서울', '횡재세' 포퓰리즘 논란…포퓰리즘 권위자의 해석은?

등록 2023.11.21 16:26 / 수정 2023.11.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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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으로 대표되는 '메가서울' 과 민주당의 은행권 초과이익 환수가 포퓰리즘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포퓰리즘'은 대중의 인기에 편승하고 영합하는 정치 사상과 활동을 뜻한다.

포퓰리스트는 그래서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정치인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전적 정의만으로는 포퓰리즘과 포퓰리스트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이에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세계적인 포퓰리즘 연구의 권위자이자 <누가 포퓰리스트인가>의 저자인 얀 베르너 뮐러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얀 교수는 표퓰리즘의 특징을 두가지로 분류했다.

첫번째는 "상대방을 모두 불법으로 단정하거나 부패하고 부정하다고 일축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국민의 일원인지 소속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포퓰리즘 특징을 언급하며 "트럼프는 자신을 비평한 이들에 대해 '반미국적' '미국인이라 볼 수 없다'며 비난한다"고 설명했다.

얀 교수는 또 러시아 푸틴 대통령처럼 국민들이 가두시위에 나온다고 해도 "조작으로 인해 매수된 것", "CIA나 정부기관에 의해 일어난 시위"라며 음모론을 펼치는 것도 '포퓰리즘' 정치라고 평가했다.

나만이 국민을 대변하고 내가 대변하는 사람들이 반기를 들면 가짜 시민, 가짜 국민으로 매도하는 것이 '포퓰리스트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가짜 뉴스'가 포퓰리스트에게 악용될 수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얀 교수는 "자기와 뜻이 맞지 않는 기자와 언론사들을 폄하하기 위해 '가짜 뉴스'로 매도하는 것이 포퓰리스트의 전략"이라며 "집권 세력이 무기화 할 수 있는 용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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