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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녀 둔 엄마 10명 중 6명 취업 '역대 최고'…경단녀 '최저'

등록 2023.11.22 08:21 / 수정 2023.11.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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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킹맘의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경력 단절 여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취업이 증가하고 결혼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됩니다.

송병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녀 둘을 키우는 43살 A 씨입니다. 육아를 하느라 2013년에 직장을 그만뒀었지만, 자녀들이 성장해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지난해 8월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A 씨 / 워킹맘
"아이들이 좀 크니까 아무래도 이제 뭔가 성취를 좀 해야 되겠다, 내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올해 상반기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60.0%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15~54세 여성의 고용률도 64%를 넘기면서 이 역시 역대 최고였습니다.

결혼을 미루거나 안 하는 현상 등도 반영됐고, 여기에다 집값과 교육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워킹맘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정지은 / 서울 서대문구
"혼자 버는 것보다는 같이 버는 게 더 많이 빠른 시간 내에 많이 돈을 벌 수 있다 보니까…."

반면, 경력 단절 여성은 17.0%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워킹맘의 일자리가 돌봄 서비스나 시간제 교사 등 불안한 일자리에 집중된 건 아쉬운 대목입니다.

홍만희 / 세종여성플라자 대표
"일자리의 질이 좋은지, 경력 단절 이전의 어떤 경력들이 유지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우리가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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