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도 대비태세를 끌어올렸습니다. 관련해서 우리 군이 평양까지 날아가 공격할 수 있는 군단급 무인기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방침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평양을 사정권으로 두는 무인기'라는 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윤동빈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간부가 시리아 북서부에 나타났다는 첩보를 입수한 미국 CIA는 즉각 암살 드론을 출격시켰습니다.
드론에서 발사된 일명 '닌자 폭탄'이 목표물에 접근하자 6개의 칼날이 펴지면서 알카에다 간부가 탄 차량을 파괴시켰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닌자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군단급 무인기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정보당국이 예산을 들여 비밀사업으로 개발한 만큼, 공격형 무인기는 미국처럼 군이 아닌 정보당국이 직접 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지난 6월)
"드론 전력을 활용해서 감시·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 방어적 그리고 공세적인 임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체공 시간만 18시간으로, 중계기 역할을 할 무인기를 같이 띄울 경우 작전 반경이 400km에 달해 평양 상공까지 비행이 가능합니다.
한국에 대한 중대 도발시 적 지휘부만 정밀 타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9.19 합의를 파기하는 실제 조치가 확인될 경우 5년 전에 철수한 감시초소 GP를 재설치하고 전방 지역 야외 기동훈련도 재개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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