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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경기 때문?…숏패딩 이어 배꼽 보이는 크롭패딩에 소비자 몰려

등록 2023.11.28 21:43 / 수정 2023.11.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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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가 좋지 않으면 짧은 옷이 유행한다는 속설이 있죠. 그래서일까요, 겨울철 필수 아이템, 패딩마저 롱패딩 대신 숏패딩이 유행입니다. 덕분에 소비자는 옷값을 확 줄였고, 업체들은 매출 상승 중입니다.

지선호 기자가 쇼핑의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홍대 앞 거리, 숏패딩이 여럿 눈에 띕니다. 10여년전 유행했던 숏패딩이 최근 복고 열풍을 타고 다시 돌아온 겁니다.

하지현 / 인천
"중학교 다닐 때 숏패딩 엄청 그때 유행했었는데 지금 다시 요즘에 유행 하고 있어서 돌아오긴 한 것 같아요."

길이는 예전보다 더 짧아졌습니다.

롱패딩은 무릎까지 덮는 게 특징인 반면, 숏패딩은 허리까지 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도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방윤서 / 서울 신림동
"롱패딩보다 숏패딩이 훨씬 저렴하니까, 몸도 좀 날씬해 보이니까 더불어서 많이 사는 것 같아요."

숏패딩은 디자인과 색깔이 비슷한 같은 회사 롱패딩보다 10만원가량 쌉니다.

숏패딩의 유행에 업체들은 배꼽이 보이는 크롭패딩까지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불경기에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경향은 가격에 민감한 10대들의 소비 트렌드에서도 나타납니다. 

한 이커머스 업체의 이번달 할인행사에서 1020세대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6%나 늘었는데 낮은 소비력을 감안하면 이례적입니다.

설민협 / A이커머스 매니저
"평소에 지갑을 잘 열지 않던 1020 세대가 연중 가장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11월 빅 프로모션에 많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는 큰 할인에만 지갑을 여는 불황형 소비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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