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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시중 우크라·러 남부 겨울폭풍 강타…최소 13명 숨져

등록 2023.11.28 21:44 / 수정 2023.11.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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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명 정전 피해


[앵커]
유럽 남동부 흑해 연안에 강풍과 폭설을 동반하는 겨울폭풍이 몰아치면서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류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리고, 폭우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폭풍과 폭설 등을 동반하는 겨울폭풍이 흑해 연안을 강타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남부, 몰도바 등에서 주말 이후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시속 140km 강풍에, 파도 높이가 최대 7m에 달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러시아 5개 지역에서 190만 명이 정전피해를 겪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선 폭설이 내리면서 2000여곳 넘는 마을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도로 곳곳은 폐쇄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안타깝게도 가장 많은 사망자는 오데사 지역에서 보고됐습니다 5명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치열했던 곳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 커졌습니다. 

아나톨리 이바노비치 /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민
"국가 전체에 엄청난 규모의 재앙입니다. 약 15~20만 명의 주민이 난방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점령된 크림반도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우크라이나측은 이번 폭풍으로 러시아군이 만든 참호도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TV 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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