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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30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사우디, 1차 투표서 개최 확정

등록 2023.11.29 07:34 / 수정 2023.11.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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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엑스포 유치의 꿈이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119대 29대의 표차로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습니다. 오일머니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코리아 원팀은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첫 소식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 부산은 29표, 로마는 17표를 얻었습니다.

리야드는 투표 참여국 2/3 이상의 표를 득표하며, 결선 투표 없이 2030엑스포 유치 개최를 확정지었습니다.

개최지 발표의 순간, 관계자들이 모여 결과를 지켜보던 이곳 프레스룸에는 부산의 한숨과 리야드의 환호가 교차했습니다.

결과를 받아든 유치위는 고개를 푹 숙이고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연사로 나섰던 한덕수 총리는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182개국을 다니면서 우리가 가졌었던 모든 외교적인 그러한 새로운 자산 이런 것들은 저희가 더 발전시켜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유치위 자문단의 김이태 부산대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인 자금력과 이에 영향을 받은 개도국들의 몰표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이태 /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사우디아라비아가) 천문학적 개발차관과 원조 기금 역할을 함으로 인해서 금전적 투표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시는 '부산의 도전은 계속된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2035년 엑스포 재도전을 합리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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