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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靑 '송철호 시장 만들기' 총동원"…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쟁점은?

등록 2023.11.29 07:45 / 수정 2023.11.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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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런데,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송철호 후보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을 했느냐 여부입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의 8개 부서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울산시장 선거에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을 되돌려 보겠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은 당시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 대표 동생과 비서실장 등이 건설사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2019년 3월 이들은 무혐의 처분됐지만, 김 대표는 낙선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경쟁후보였던 송철호 울산시장 측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에 김 대표 수사를 청탁하고, 청와대가 이 첩보를 울산경찰청에 전달했다고 보고 2020년 1월 송 시장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2021년 11월)
"역대 최악의 선거 범죄 사건입니다. 배후 몸통은 차츰 밝혀질 것이고 반드시 밝혀내서…."

당시 울산경찰청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정당한 수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황운하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년 11월)
"김기현 울산시장 및 그 형제들의 아주 중대한 토착 비리, 중대한 부패비리 혐의의 명백한 수사 단서가 있었기 때문에…."

송 전 시장은 선거 전 황 의원을 두차례 만났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경찰 수사 움직임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철호 / 前 울산시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19년 12월)
"그 당시에 우리 민주당이 여당이 되고 나서 한번 만나서 인사를…."

검찰은 또 청와대가 송 시장 당선에 유리한 공약을 만드는데도 개입을 했다고 보고 수사를 펼쳤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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