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초등학교 영어 수업에 학생과 1대 1 회화 '로봇 교사' 투입

  • 등록: 2023.11.29 10:09

  • 수정: 2023.11.29 10:15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서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생과 1대 1 영어회화 로봇을 투입한다.

영어 듣기와 말하기 교육 등을 위해 챗봇, 스마트폰 앱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영어 말하기를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개발 중인 '영어 튜터 로봇'을 5개 초·중학교에 각각 1대씩 시범 보급한다.

식당의 서빙 로봇과 유사한 생김새의 로봇은 AI 기능이 탑재돼 학생과 1대 1로 영어 대화를 나누는 기능을 갖췄다.

서울시교육청은 성과가 좋으면 수요 조사를 거쳐 영어 튜터 로봇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음성형 챗봇 앱'도 내년 3월 3개 초·중학교에 시범 도입한다.

앱에서 학생이 특정 상황을 설정하면 '프리토킹(자유대화)'이 가능하다.

앱은 무료 대여 디지털 기기인 '디벗'이나 개인 휴대전화, PC 등에 설치해 쓸 수 있다.

현재 일부 학교에 도입된 '국제공동수업'을 확대한다.

국제공동수업은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통·번역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 학생과 외국 학생이 비대면으로 교류하는 방식의 수업이다.

현재 198개 학교에서 18개 국가와 교류 중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