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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현 "文·조국 수사해야"…송철호·황운하 "판결 수용 못해"

등록 2023.11.29 21:06 / 수정 2023.11.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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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당히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은 송철호 전 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백원우 전 비서관 역시 실형을 선고받은 만큼 적어도 도덕적으로 만큼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책임을 피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법원의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경찰이 김기현 당시 후보를 압수수색한 건, 공천이 확정된 당일이었습니다.

김기현 (2020년 인터뷰)
"느닷없이 우리 (울산) 시청을 들이닥쳤죠, 경찰이요. 방송 카메라가 와서 생중계까지 했고요. 압수수색 장면을요."

1심 판결 이후 김 대표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정치 테러였다"며 당시 청와대 윗선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비롯한 임종석, 조국 이런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재개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검찰은 2021년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해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송철호 전 울산시장은 법원이 검찰의 편향된 주장만 골라 담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송철호  / 前 울산시장
"(법원이) 너무나 일방적인 (검찰의) 주장만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민주당 황운하 의원도 "하명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운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항소심을 통해서 충분히 소명을 하면 1심 판단의 오판이 바로 잡혀지리라 이렇게 믿습니다."

두 사람은 2020년 1월, 재판에 넘겨졌지만, 재판이 3년 10개월 동안 지연되는 사이 송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임기를 마쳤고, 황 의원 역시 대법원 확정 판결 전까지 임기를 다 채울 전망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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