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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열제 품절 대란'에…어린이약 7종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등록 2023.11.29 21:27 / 수정 2023.11.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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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절기에 시작된, 독감과 페렴이 12월을 코 앞에 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감염이 반복될 정도로 유행이 거센데요. 해열제 등은, 소아과에서 처방전을 받아도 약을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어린이약 7개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약사들은 어린이 해열제를 못 구해 난감합니다.  

A약사
"최대한 구하는데 진짜 없는 날은 저도 방법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아픈 아기를 안고 약국을 막 돌아다니시는거죠."

약사들이 이용하는 조제약 도매주문사이트입니다. 어린이용 해열제 시럽 재고가 없습니다.

아픈 아이를 안고 약을 구하러 다니는 부모들은 애가 탑니다.

1살 아기 부모
"거의 항상 품절이에요. 항상 품절.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재고가. 그래서 처방을 잘 못 받아요."

어린이용 약품 부족 사태가 이어지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에 나섰습니다.

해열제 천식 패치 등 7개를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습니다.

모두 어린이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약이지만, 대체할 만한 다른 약도 별로 없는 품목들입니다.

안영진 / 식약처 의약품정책과장
"소아가 사용하는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작다 보니까 채산성 등의 문제로 제약업체에서 공급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국내 허가를 못받은 약품을 비상수입 할 수 있고, 보험약값을 올려줘 제약사들이 생산을 늘리게 됩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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