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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초유의 폭거" 밤샘농성…野, '이동관·검사 탄핵' 처리 시도

등록 2023.12.01 07:34 / 수정 2023.12.0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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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검사의 탄핵안을 밀어붙이면서,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역사상 초유의 폭거라며 어젯밤부터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식 기자! (네, 국회 로텐더홀에 나와있습니다.) 여당이 방금 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고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리포트]
네.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금 전 7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탄핵안 추진은 의회 폭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것"이라고 했고,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수 여당으로써 불법적인 의회폭거를 막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두 개 조로 나눠 오늘 아침까지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두꺼운 패딩에 목도리를 두른 의원들이 많았는데, 일부는 핫팩을 끌어안고 밤을 버텼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회폭거를 규탄하는 우리 당 의원님들의 열기와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생각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못했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편파적인 국회운영 국회의장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표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탄핵안 처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2명의 직무는 즉시 중단됩니다.

여야의 극한대치 속에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처리기한인 내일을 넘길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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