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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글라스·가죽코트' 김주애, 김정은보다 앞에서 軍시찰…"후계구도 가시화"

등록 2023.12.01 21:19 / 수정 2023.12.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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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이 최근들어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자주 부각시켜왔는데 이번엔 선글라스와 가죽코트 차림에, 김정은보다 앞에 서서 군을 시찰하는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김주애를 후계자로 지목한 것 같다는 보도는 종종 나왔습니다만 이건 또 이례적인 사진이지요.

김충령 기자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선글라스에 가죽코트를 입은 모습이 판박이처럼 비슷합니다.

북한매체들은 김정은의 공군사령부 방문을 전하면서 딸 김주애가 중심에 선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복장과 구도까지 김정은과 사실상 같은 반열로 다룬 셈입니다.

조선중앙TV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비행부대에 도착하시자 남다른 무상의 영광과 행복을 받아안은 감격과 환희에…."

지난해 11월 신형 ICBM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김주애는 19회 1년 동안 20차례 가까이 아버지의 공개 일정에 동행했고, 지난 9월 열병식 땐 주석단에 앉아 무릎을 꿇은 군 서열 2위 박정천과 대화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자제분'이란 호칭으로 불려왔는데, 최근 간부 강연에서 김일성을 상징하는 '샛별 여장군'으로 불렸다는 대북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북한의 본격적인 후계구도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광인
"예를 들어 '김정은 건강이 굉장히 안좋다'…후계구도를 빨리 설계해서 그것을 가시화하고 시동을 걸어둘 필요가 있어요."

다만, 2남1녀를 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이 북한의 가부장적 문화에 따라 결국 장남에게 4대 세습을 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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