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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北위성보다 해상도 100배 성능

  • 등록: 2023.12.02 오후 14:06

  • 수정: 2023.12.02 오후 15:43

[앵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가 오늘 새벽 미국 본토에서 발사돼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한 뒤, 오전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우리군이 미국에 의존하던 위성 정보에서 벗어나 독자 정찰 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북한과 본격적인 우주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 3 2 1"

한국 시간 오늘 새벽 3시 19분 우리 군 독자정찰위성 1호기가 연기를 뿜으며 하늘로 날아갑니다.

정찰 위성은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스페이스X사의 우주발사체 펠컨9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발사 14분 후인 3시 33분, 1단 추진체 분리와 페어링 분리를 마친 위성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랐습니다.

이후 1호 위성은 오전 9시 47분 쯤 우리 지상국과의 교신도 성공했습니다.

한경호 / 1호 위성 발사관리단장
"1호 위성과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도 성공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략이자 독자적 우주감시 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정찰 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km의 낮은 궤도를 돌면서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짧으면 4~6개월 동안 시험평가를 거친 후 본격적인 감시정찰 임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리 위성의 해상도는 가로 세로 30cm급입니다.

3m 크기 장갑차에 적힌 식별번호까지 판독할 수 있는 해상도로, 정부 관계자는 "세계 5위권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 21일 먼저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보다 해상도가 10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방부는 2025년까지 정찰 위성을 4기를 더 쏘아 올려 총 5기를 전력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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