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황운하, 1심 실형에 '예수의 처지에 비유 글'…與 "신성 모독"

등록 2023.12.03 15:25 / 수정 2023.12.03 15: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연합뉴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의 처지를 예수에 비유했다.

황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검사의 나라에서 검찰 권력과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한다는 건 견디기 어려운 혹독한 고난의 길임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가시면류관을 쓰고 채찍을 맞아가며 십자가를 메고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하명 수사'에 나선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9일 1심에서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파렴치의 끝" "신성 모독" 등의 표현을 써 비난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황 의원이 자신을 예수에 비유하는 파렴치의 끝을 보여줬다"며 "범죄자가 성인(聖人)의 희생을 코스프레하다니 그 자체가 신성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당시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에서 몸담았던 이들도 마찬가지다. 사과와 반성조차 없다"며 문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 인사들도 비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