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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등 유럽 중부 40㎝ 역대급 폭설…뮌헨 공항 한때 폐쇄

등록 2023.12.04 07:35 / 수정 2023.12.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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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유럽엔 엄청난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뮌헨 공항엔 한때 한국인 승객을 포함해 수명백이 고립되는 등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김자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나뭇가지는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휘었습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눈 길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스테판 / 독일 바이에른주
"알다시피 지구 온난화는 이런 겁니다. 이전에는 엄청 덥더니 지금은 엄청난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주말 독일 남부를 포함해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등 유럽 중부 지역에 40cm 안팎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뮌헨 공항은 금요일 밤 폐쇄됐고, 항공기 700여편이 취소됐습니다.

일요일 오전부터 일부 운항이 재개됐지만, 한국인 수십명을 포함한 승객들이 한때 공항에 고립됐습니다.

프레데릭 메이너스 / 승객
"어제부터 여기에 있었어요. 호텔을 제공받았지만 다시 왔습니다. 리스본으로 가는 중인데 물론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독일 남부 지역 철도 교통은 쓰러진 나무가 철로를 막으면서 일부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도 취소되면서 해당팀 선수마저 눈 치우는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은 뮌헨에 45㎝의 눈이 쌓여 1930년대 이후 12월 적설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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