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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돈봉투 의혹' 송영길, 8일 첫 檢 소환조사…"尹 퇴진당 만든다"

등록 2023.12.04 08:09 / 수정 2023.12.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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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8일 첫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겠다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8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금품이 오가는 데 관여한 혐의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관련 수사를 시작한 지 8개월만에 첫 소환 조사입니다.

소환을 앞둔 송 전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신간 '북 콘서트'를 열며 '반윤연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석열 퇴진당'이나 '검찰개혁당' 등 자신이 창당할 비례 위성정당의 이름을 거론했고, 민주당과 연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부산 북 콘서트)
"탄핵의 정족수인 200석을 확보하기 위해 뛰는 건데, 뭐가 되더라도 민주당과 잘 협력해서…."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났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시점에 연대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 이 전 대표는 "누군가를 반대하기 위해 창당할 생각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 전에는 한 마디도 묻지 말라"고 말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일, 포항 북 콘서트)
"구속영장 청구하면 저는 기각시킬 자신이 있고, 제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12월 안에는 오기 때문에…."

최근 자신과 설전을 벌인 한동훈 법무장관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심판받고 나면 윤 대통령과 함께 피의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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