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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늘어나는 주거비에 좁은 주거면적 '고민'…'셀프 스토리지' 뜬다

등록 2023.12.04 08:20 / 수정 2023.12.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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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거비 부담이 늘면서 좁은 집에 물건 둘 곳이 마땅찮아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는 대신, 개인형 창고를 빌리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앱에서 발급받은 출입 카드로 문을 열고 3.3㎡ 남짓되는 공간에 육아용품 등을 보관합니다.

이 지점에는 가로 세로 90cm에 달하는 기본 사이즈 창고부터 다양한 크기의 창고 200여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가희 / 서울 위례동
"현실적으로 더 넓은 곳으로 이사 가기에는 집값이 너무 부담되고 해서 이렇게 공간 임대를 해주는 곳을 알게 되어서 그때부터 이용을 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빌리는 개인형 창고, '셀프스토리지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살면서 보관할 물건들은 늘지만, 큰 돈 들여 집을 넓히는 것 보다 짐을 보관할 공간을 대여하는 게 더 경제적이란 판단 때문입니다.

신현우 / 서울 자양동
"예전에 학생 때는 30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제 2배 가격으로 뛰다 보니까 직장을 다니면서 내기에는 좀 많이 부담스런 그런 가격…"

실제로 국내 셀프 스토리지 매장은 2023년 상반기 기준 750여 곳.

한 셀프 스토리지 업체의 이용 건수는 4년 만에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경제적으로) 방 2개 3개짜리를 이제 구할 수가 없거니와 생활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하려면 스토리지가 필요한 거죠."

1인 가구 증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셀프스토리지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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