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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심형 대형산불 막아라'…전국 소방헬기 통합 운용 체계 구축

등록 2023.12.04 08:33 / 수정 2023.12.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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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강한 바람을 타고 도심으로 번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기존에는 산림을 중심으로 산불 진화가 이뤄졌는데, 도심 주택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당국이 자체 헬기 운용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숲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차가 출동해 물을 뿌립니다.

강풍에 거세진 불길이 도심으로 번지자, 소방 지휘헬기도 공중에서 산불 상황을 파악합니다.

"화선 길이가 300m입니다. 대형화재가 우려되기 때문에..."

대형산불 위험이 감지되자, 전국의 소방헬기가 진화 현장에 추가 투입됩니다.

지난달 29일 강릉에서 열린 도심형 재난 대비 소방헬기 통합지휘 훈련입니다.

이강우 / 강원소방본부 화재대응 조사과장
"다수의 소방헬기를 동원해서 미리 살수를 하고 방어 주수를 하면 민가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방청은 내년 3월부터 산불 진화가 가능한 소방헬기를 동해안에 전진 배치합니다.

실제로 동해안 대형산불이 도심까지 번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산불진화 당국과 별개로 소방당국이 헬기를 자체 활용해 도심 주택를 보호하고 나선 겁니다.

김상현 / 소방청 소방항공과장
"전진 배치하는게 하나 포인트가 있고요. 또 하나는 오늘처럼 다수의 헬기를 동원해서 통합지휘해서 산림화재를 막는데..."

소방당국은 또 직접 물을 뿌릴 수 있는 배면 물탱크를 장착한 소방헬기도 10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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