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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조 골든타임 지켜라'…오토바이 사고 자동신고 시스템 구축

등록 2023.12.04 08:35 / 수정 2023.12.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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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적이 드문 농촌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나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 때문에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기도 하는데, 충남 예산에서 이륜차 사고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신고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길을 달리던 오토바이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CCTV 관제센터에 곧바로 사고 위치와 운전자 정보 등이 표시됩니다.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기울기와 충격량 등을 감지하는 자동신고 시스템입니다.

임준범 / 한국교통공단 책임연구원
"이륜차가 사고 발견 지연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러한 자동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통행이나 보행자가 적은 농촌에서 오토바이 등 단독사고가 나면 119 신고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토바이에 자동신고 시스템을 장착하면 사고 대응이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방훈경 / 충남 예산군
"(지인이) 밤에 물꼬 보러 간다고 갔다가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오토바이가 자기 가슴을 쳐가지고, 3시간 동안 발견을 못해서…."

남 예산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륜차 사고 자동신고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최재구 / 충남 예산군수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이륜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산군은 교통공단과 손잡고 내년까지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이륜차 사고 자동신고 시스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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