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세무사 시험에서 동양미래대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이채연 씨가 최종 합격해 화제다.
이 씨는 지난 11월 15일 발표된 2023년 제60회 세무사 시험 최종 합격자 718명에 이름을 올리며 최연소 합격자에 올랐다. 세무사 시험은 전문직을 꿈꾸는 경영계열 학생들에게 최고의 자격증이며, 1차 시험 응시생 대비 최종 합격생 비율이 5% 미만일 정도로 시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세무사 시험은 보통 합격까지 평균 4년쯤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씨는 2021년에 동양미래대학교 세무회계학과에 입학해 2학년 재학 중 최종 합격했다.
이 씨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요즘 들어 합격 동기들과 만남을 통해 세무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또 최연소 합격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고등학생 때 세무사라는 직업을 접하게 된 후 꿈을 갖게 됐다"면서 "한 번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기 시작한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불합격'이라는 단어가 수험생을 가장 힘들게 했다"며 "이런 생각을 일종의 '전화위복'처럼 동기 부여로 삼아 우울한 생각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세무사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는 "진부한 말이지만 자신을 믿고 꾸준히 끝까지 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자신에게 주는 적절한 보상과 휴식 또한 수험생활의 중요한 사항"이라고 조언했다. 또 "주변에 이미 세무사 시험을 준비했거나 준비하는 지인이 있다면 경험담을 물어 장기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납세자를 위하여 일하는 세무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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