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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가 항공 이용객 수, 최초로 대형 항공사 추월

등록 2023.12.04 21:35 / 수정 2023.12.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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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일본 여행 인기 영향


[앵커]
여행갈 때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심리가 반영되는 걸까요, 최근 저비용항공사를 찾는 승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일본처럼 가까운 나라를 찾는 여행 수요가 많아진 영향도 있지만, 물가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고희동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국제선 출국장입니다. 월요일에도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엔저가 이어지면서 일본 노선이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윤선미·강유진 / 일본 관광객
"엔화 가격이 떨어지다 보니까 환전하는 데도 부담이 덜 했어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동남아를 찾는 여행객도 늘었습니다.

유승재·유현우 / 태국 관광객
"동남아 정도가 어느 정도 가격대도 저렴하고 갔다 오기 편하다 보니까."

주로 저비용항공사인 LCC를 이용합니다.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 중 LCC를 이용한 수가 처음으로 대형 항공사를 넘어섰습니다.

고물가의 영향이 큽니다.

박주성·한현해 / 태국 여행객
"물가가 올라간 것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죠. 저가 항공사 가서 비행기값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어서…."

대형 항공사들이 화물과 장거리 노선에 집중한 반면, LCC들이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 거리 노선에 집중 투자한 것도 한 몫했습니다.

김태영 / 제주항공 홍보팀장
"경기 침체로 인해서 멀리 가면 멀리 갈수록 여행 비용이라든지 부담이 생기는 와중에 짧게 자주 가는 여행 트렌드가 이용객 증가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 수에서도 역대 최초로 LCC가 대형 항공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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