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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피란민 몰린 가자 남부 작전 공식화

등록 2023.12.04 21:40 / 수정 2023.12.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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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민간인 희생 우려


[앵커]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다시 시작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도 지상군을 투입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제 가자지구 전역이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이 된 겁니다. 공습을 피해 남쪽으로 대피한 민간인의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가 된 난민촌이 온통 아이들 울음으로 가득합니다.

한순간 가족과 생이별한 고통을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가자지구 어린이
"아버지와 남동생이 순교했습니다"

전쟁이 재개되고 하마스는 어제 하루에만 7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란민이 모여있는 가자지구 남부를 포함해 15곳에 추가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가자지구 피란민
"이제 안전한 곳을 찾을 수 없어요. 하지만 우리는 아이가 있어서 다시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에 지상군까지 투입한다고 공식 선언했고, 실제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 탱크가 진입하는 영상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남부 지상 작전은 북부 작전과 비교해 결코 약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와 공조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홍해 해역에서 이스라엘 선박 두 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히야 사레아 / 후티군 대변인
"이스라엘 선박 두 척이 우리의 경고 메시지를 무시해 작전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자국 해군 군함과 상선들이 5시간 동안 후티 반군의 공습을 받았다며 그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미 군함을 공격한 것은 2016년이 마지막으로, 확전 긴장감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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