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 버스' 도입
승객들 "일반 전기버스 같다"등록: 2023.12.05 오전 07:34
수정: 2023.12.05 오전 09:07
[앵커]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운전기사 (개입)없이 교통 신호에 맞춰 버스가 자동으로 운행하는데, 승객들은 신기하단 반응입니다.
자율주행버스 첫차를 송민선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리포트]
한밤중, 서울 도심을 달리는 시내버스. 그런데 운전기사가 운전대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어젯밤부터 운행을 시작한 '심야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외관은 일반 시내버스와 같지만, 도로 위 물체를 구분할 수 있게 열화상 센서 카메라가 설치돼있습니다.
요금은 당분간 무료입니다.
이 버스는 평일 밤부터 새벽까지, 하룻밤 동안 70분 간격으로 총 5번 운행됩니다.
합정역에서 출발해 홍대와 신촌, 종로를 거쳐 동대문역까지 9.8km 구간을 순환 운행합니다.
아직은 전 좌석 승객이 안전벨트를 매야 출발할 수 있고, 입석은 금지됩니다.
"앉아서, 안전벨트를 매셔야 합니다."
야간 자율주행 택시가 일부 국가에서 시행된 적은 있지만, 자율주행 버스는 이번이 세계 최초입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해했습니다.
김재철 / 서울 마포구
"그냥 일반 전기버스 같은 느낌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괜찮은데요."
길성호 / 서울 종로구
"저는 그냥 일반 버스랑 비슷하게 느껴져서 입석을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개선점도 남아 있습니다.
김예린 / 서울 종로구
"중간중간 급정거를 하는 게 몇 번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좀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울시는 청량리역까지 구간을 연장하는 등 노선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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