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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尹 "정신건강 문제는 국가 아젠다"…청년 2년마다 검진

등록 2023.12.05 21:35 / 수정 2023.12.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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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1위라는건 잘 알고 계실겁니다. 치열한 입시경쟁에 취업난까지 겪는 청년층의 정신건강 악화는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결국 윤 대통령이 정신건강 문제를 국가 아젠다로 삼겠다고 나설 정도가 됐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정신건강 대책을 배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노량진 고시촌. 시간을 아끼기 위해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지만, 취업 걱정에 마음은 불안합니다. 

조충현 / 취업 준비생
"제 주변에도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도 많고…저도 요즘에 병원을 가서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주변 정신과 의원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재병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내가 올바른가, 내가 가고 있는 상태가 맞는지 등 그런 것이 불안해서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인 한국의 정신건강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2030 청년은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신건강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정신건강 문제를) 중요한 국가 아젠다로 삼고 적극 해결책을 강구를 해야 되겠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100만명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청년층은 정신건강 검진주기를 현재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구 10만명당 25명인 자살률을 10년 안에 절반으로 줄인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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