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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김홍일 지명 철회 촉구…"尹 필두 '검찰판 하나회' 선배"

등록 2023.12.06 15:00 / 수정 2023.12.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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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특수통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한 데 대해 "방송 장악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선언"이라고 비난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2차 방송 장악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으로, 윤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 선배"라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방송·통신 관련 커리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특수통 검사가 어떻게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말이냐"며 "공정과 상식을 철저히 짓밟는 어불성설의 인사"라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결국 도로 검사냐"며 "5공 신군부가 정치군인들로 국가 요직을 독식했듯 대통령이 임명하는 모든 자리에 특수통 검사들로 채우려고 하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추천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도 성명서를 내고 "언론 장악 기술자가 실패하자 이번엔 특수통 검사로 '방송 장악 돌격대' 삼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도 강은미 원내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저주한 대로 '제2의 이동관'이 끝내 나타났다"며 "김 후보자 지명은 제2의 '이동관 탄핵'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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