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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 방통위원장 후보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이르면 연말 방통위 정상화

등록 2023.12.06 21:09 / 수정 2023.12.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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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검사 출신으로 방송통신에는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과 국민권익위원장이 된 지 넉 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수용하고서라도 내정을 서두른 건 그만큼 사정이 절박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당이 이미 제2, 제3의 탄핵을 공언한 만큼 김 내정자의 앞길은 험난합니다.

보도에 박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김홍일 지명자가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방송통신위원회는)현재 각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충돌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그 어느때보다 공명정대한 업무처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 지명자는 윤석열 대통령에겐 검사 선배로, 서울지검 강력부장과 대검 중수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뒤 세 동생을 혼자 키우며 검사장까지 올랐습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국민에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독립적인 방송 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새 방통위원장 지명은 이동관 전 위원장 사퇴 닷새 만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방통위는 하루도 비워둘 수 없다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방통위는 당장 이달 안에 KBS 2TV와 SBS 등 34개 방송사, 141개 방송국을 재허가 해야 합니다.

기한을 넘기면 모두 불법 방송을 하게 됩니다.

국회로 인사청문 요청서가 넘어간 뒤 20일 이내 청문회를 열어야 하는 절차 등을 감안하면 연내 정상화가 가능하지만, 관건은 야당의 협조입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 수사하듯 방통위 방송장악에 앞세우겠다는 대통령 선포"

민주당 내에선 김 지명자가 방통위원장에 취임하면 다시 탄핵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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