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UNLV)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숨졌다. AP통신은 용의자가 이 대학에 취업하려다가 실패한 대학 교수라고 보도했다.

경찰과 대학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경영대학이 있는 프랭크 앤드 에스텔라 빌딩 내 빔홀(BEH)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애덤 가르시아 UNLV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건물 4층에서 총격이 시작됐으며 용의자가 이후 몇 개 층을 올라간 뒤 사살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용의자와 사망자 등 피해자 신원과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AP는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최근 UNLV에 지원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CU)에 근무한 적이 있는 교수라고 전했다.

CNN도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 연고가 있는 67세 교수라고 보도했다.

총에 맞은 4명 외에도 또다른 4명이 공황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업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대피 공지를 내린지 7시간 만인 오후 7시 30분께 해제했다.

대학 측은 8일까지 모든 수업을 취소했다.

이 대학에는 학부생 약 2만 5000명과 대학원생 약 8000명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