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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사망' 오송 지하차도 참사…檢, 공사 관계자 등 7명 구속영장 청구

  • 등록: 2023.12.07 17:21

  • 수정: 2023.12.07 17:22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를 수사중인 검찰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시공사 관계자 등 7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오늘(7일) 청주지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건 수사본부는 미호강의 기존제방 무단철거와 임시제방 부실시공과 관련해, 시공사인 A건설과 B감리단의 책임자와 발주청인 행복도시건설청의 과장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7월 국무조정실로부터 7개 기관 36명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았다.

이후 수사본부를 구성한 검찰은 현장조사와 기술적 감정, 포렌식 분석을 하고 관계자 200여 명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대상 기관 및 관계자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강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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