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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대급 '불수능'에 만점 단 한 명…'킬러' 없었다지만 난이도 조절 실패

등록 2023.12.07 21:24 / 수정 2023.1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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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킬러문항을 없앴다고 했지만, 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수능 채점 결과가 나왔는데,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작년보다 어려웠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작년에 3명이던 전 과목 만점자는 올해는 단 한 명이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킬러문항'이 없어진게 맞냐는 반론이 나올 법도 합니다.

이에 대한 교육당국 입장은 송민선 기자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입시학원 상담실. 아직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 전이지만, 학부모 대상 입시상담이 한창입니다.

"(혹시 지방권 의대는 좀 가능할 수 있을까요?) 도전은 해볼 수는 있지만 합격 가능성이 조금 떨어지는, 그런 형태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는데, 역대급 '불수능'이었습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에 비해 국어는 16점, 수학은 3점 올랐습니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 정도 줄어 절대평가 도입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전 과목 만점자도 지난해 3명에서 올해는 용인 외대부고 졸업생 단 1명뿐이었습니다.

킬러문항을 없애도 수능이 이처럼 어려우면 사교육을 잡기 힘들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교육당국도 난이도 조절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오승걸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일부 난도 부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저희들이 면밀히 살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변별력을 확보하려다 모든 과목이 다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최상위권 학생들도 못 푸는 문제, 중하위권 학생들은 접근할 수도 없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내일 성적표를 받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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