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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00년에 한 번 오는 홍수에도 대비"…댐 10곳 신설하고 주요 하천 준설

등록 2023.12.07 21:34 / 수정 2023.12.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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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여름 중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기억하실 겁니다. 지구촌 전체가 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는 걸 생각한다면,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 없습니다. 정부가 500년에 한 번 오는 홍수도 대비할 수 있는 치수 시스템을 빌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황민지 기자가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뻥 뚫린 제방 사이로 흙탕물이 무섭게 쏟아져 들어옵니다.

농경지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논산천 제방이 붕괴하면서 인근 주민 500여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김문교 / 충청남도 예산 (지난 7월)
"불안하지 막…놀란 가슴 아니야. 비는 오지 물은 차지 하니까 심란한 거죠"

지구온난화로 기상재난이 더 잦아질 전망인 가운데 정부가 치수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년도 치수예산을 2배로 늘리고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하천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은 500년만의 홍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한화진 / 환경부 장관
"500년 빈도의 집중호우 등 그간 경험해 보지 못한 극한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물 흐름을 방해하는 주요 하천을 준설하고 댐 10개를 새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홍수예보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도심 침수를 막기 위해 2028년까지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에 빗물터널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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