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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그림으로 추론하고 코드도 '뚝딱'…구글AI '제미나이', 오픈 AI·메타와 3파전

등록 2023.12.07 21:43 / 수정 2023.12.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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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빅테크들이 놀라운 성능의 인공지능, AI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아마존에 이어, 이번엔 구글입니다. 인간 능력을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기 다른 모양의 자동차를 그린 뒤 AI에게 보여주니 어느 쪽이 더 빠를지 유추합니다.

구글 AI '제미나이'
"오른쪽 차가 빠를 것 같아요. 더 공기역학적입니다."

기차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자 프로그램 코드를 금세 만들어줍니다.

구글이 공개한 AI 제미나이는 수학, 물리학, 법률 등 50여개 주제의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90%의 정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챗 GPT는 물론, 사상 처음으로 AI가 인간 전문가 점수를 뛰어넘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글자나 그림, 소리까지 자유자재로 인식하는데, 이렇게 인식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추론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구글 AI '제미나이'
"고무나 플라스틱처럼 보이네요. (삑삑 소리가 나는 재질이라면?) 고무오리네요. 물보다 밀도가 낮아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의 AI를 구글이 선보이면서 빅테크간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나탈리아 레비나 /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
"생성형 AI 기술 경쟁은 매우 중요합니다. 변화를 초래하는 분야에서 지배적인 한 두 명의 플레이어만 있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CEO 해고 사태로 주춤했던 오픈 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더 강력한 성능의 챗GPT5를 준비 중이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IBM, 인텔 등 50여 개 기업과 손잡고 'AI 동맹'을 결성했습니다.

3파전 경쟁 속에 AI 발전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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