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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김기현·인요한 불러 '비공개 오찬'…"혁신위 활동 격려 차원"

등록 2023.12.08 21:08 / 수정 2023.12.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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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요한 혁신위 좌초에 대한 여당 지도부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초대해 점심을 함께 했다고 하는데 무슨 얘기가 오간 건지,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취재기자에게 물어봤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답하겠습니다.

[리포트]
인요한 혁신위가 조기 해산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인 위원장을 김기현 대표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습니다.

혁신위 출범 이후 윤 대통령이 인 위원장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어제)
"(개각을 통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대통령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혁신안 수용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을 중재하기 위한 거란 해석이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혁신위 활동 종료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오늘 만남이 인요한 위원장 살리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들 고생 많으시네요."

여권 관계자는 "혁신위와의 만남은 원래부터 추진돼 왔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활동 마무리 시점에 김 대표와 함께 만나게 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인 위원장과 최소 두 차례 이상 직접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신껏 하라'는 대통령의 신호가 있었다는 인 위원장의 지난달 발언도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걸로 해석됩니다.

여권에선 혁신안들이 향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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