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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적표 받고 무거워진 교실…수시 탈락자 늘어 정시 경쟁 가열될 듯

등록 2023.12.08 21:25 / 수정 2023.12.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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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성적표가 배부됐습니다. 정부가 계속해서 사교육 경감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올해 수능 만점자와 표준점수 수석 모두 '유명학원 출신' 재수생이었습니다. '역대급 불수능'에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고, 재수생도 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송민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3 학생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성적표를 받아들곤 믿기지 않는지,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선생님은 최선의 위로를 건넵니다.

"자, 얘들아. 그 점수 보시면요, 인생의 전부의 숫자가 아닙니다."

'역대급 불수능'에 수시 전형에 필요한 최저 등급을 못 맞추는 학생도 속출할 전망입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불수능이어서 영어가 어렵게 출제가 되면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못 맞추는 수험생들이 정시로 넘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각 등급별 동점자가 줄어든 만큼 상향 소신 지원이 많아질 거라고 입시업계는 분석합니다.

불수능과 의대 증원으로 인해 중상위권은 대학보다 재수학원을 더 찾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요 대학 합격선도 지난해에 비해 10점 이상 올랐습니다.

입시 업계는 서울대 의예과는 428~434점으로, 경영학과는 406~411점으로 예측했습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는 용인외대부고 졸업생인 유리아 씨, 표준점수 수석은 대구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 씨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서울 대형 입시학원에서 의대를 목표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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