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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공수처 출석…5차례 소환 불응 "시간끌기 아냐"

등록 2023.12.09 19:10 / 수정 2023.12.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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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표적 감사'를 주도했단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소환 통보에 5차례 불응한 끝에 나온 건데요, "시간 끌기가 아니라, 공수처의 통보방식이 위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9월, 공수처가 감사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지 3개월 만입니다. 유 사무총장은 공수처의 소환통보에 5차례 불응해 왔습니다.

유병호 / 감사원 사무총장
"(불응한 이유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도 나왔습니다) 그거야 (공수처의) 통보 방식 자체가 위법이었죠. (시간끌기란 지적도 있었는데요) 그런거 없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전 전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려고 표적 감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또 주심 감사위원의 최종 결재없이 감사원 보고서를 임의로 공개했다며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전현희 / 前 국민권익위원장 (지난 4월)
"헌법기관인 감사원이 정치적인 사퇴 압박에 동원되어 정치적인 감사를 하는 이러한 행태가."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 360쪽에 이르는 질문지를 준비했습니다.

유 사무총장도 변호인 2명과 함께 방어에 나선 상황. 공수처 출범 이후 5차례 청구한 영장이 모두 기각된 상황에서 1기 공수처의 수사역량을 판단하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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