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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트남 중학생 수십명 '교사 폭행' 영상 파장…신발에 맞아 기절하기도

등록 2023.12.09 19:30 / 수정 2023.12.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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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 수십명이 교사를 괴롭히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던진 쓰레기와 신발을 맞은 교사는 실신까지했는데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류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앳된 모습의 학생들이 선생님을 구석으로 몰아넣습니다.

교사가 영상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자, 한 학생이 바닥에 드러누워 "선생님이 나를 때렸다"고 소리칩니다.

지난달 29일, 베트남 북부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찍힌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베트남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당시 교사가 수업 중간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문을 잠근 채 집단 위협을 가한 겁니다.

부채로 얼굴을 가리키며 조롱하고 쓰레기와 신발을 던지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선생님은 바닥에 쓰러집니다.

가해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가 폭력을 가해 아이들이 보복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또다른 영상에선 교사가 학생들에게 신발을 휘두르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행동을 해왔고, 교장에게도 보고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베트남 교육당국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류주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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