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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포 서울편입 추진 본격화…"이달 안으로 주민투표 실시 건의"

등록 2023.12.11 08:37 / 수정 2023.12.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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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시가 이달 안으로 주민투표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김포시는 주민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이 나올 걸로 기대하는데, 실제 편입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방향으로 가는 김포골드라인 역사 안이 탑승객들로 혼잡합니다.

김포시 대중교통 이용객 중 약 절반인 4만 4천명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김포시는 행정권과 시민 생활권 일치를 위해 본격적인 서울 편입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15일 서울 편입 관련 토론회를 열고, 이달 안으로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이현진 / 경기 김포시
“지하철이 너무 불편해가지고 살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서울하고 이제 편입되면 교통이 좋아질 거라고 저는 기대를…”

이달 말까지 진행 예정인 김포시의 자체 대면 조사에선 현재까지 찬성률이 절반을 넘은 걸로 알려졌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주민 설득 작업도 필요합니다.

김포시민
“경기북도가 되는 것보다는 서울 편입이 낫지만 다른 세금들이 서울하고 똑같이 될까봐 그게 걱정이에요.”

김포시는 또 편입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7일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시 무제한 월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서울시가 도내 일부 시군과 개별 합의를 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교통 편익 정책이 소속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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