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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중앙선 침범해 '쾅'…간이검사 '마약 양성'

등록 2023.12.11 15:50 / 수정 2023.12.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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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차를 들이 받은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어제 저녁 8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 앞 사거리 왕복 5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 전용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차를 정면에서 들이받아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SUV가 그 충격으로 뒤로 밀리면서 뒤에 서있던 승용차 한 대도 들이 받혔다.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약에 취한 듯 말을 횡설수설했다"며 "술 냄새도 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인 SUV 운전자와 A씨의 동승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약물을 투약하고 운전대를 잡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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