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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건파일24] '12월의 봄' 이상고온 왜?

등록 2023.12.11 15:57 / 수정 2023.12.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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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역대 12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면서 따뜻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이런 이상고온 현상을 보인 이유는 우리나라 오른쪽 하단부에 고기압이, 왼쪽 하단부에 저기압이 있어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기 쉬운 기압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고온은 지난 3월 이른 벚꽃 개화를 시작으로 5월의 이른 폭염과 6월엔 서울의 역대 두번째 열대야, 가을엔 늦더위로 단풍이 들지않는 등 한해동안 이어졌는데 올해 한반도의 기록적인 더위는 뜨거운 바닷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3년간의 라니냐에 이어 4월부터 엘니뇨가 시작됐는데 엘니뇨는 태평양 감시 구역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으로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의 시작으로 보는데요,

기상청은 최근 한달동안 이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28.6도로 평년보다 1.8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향으로 올해 12월과 내년 2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 겨울 이상 한파가 찾아오는 등 변동성이 큰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기온의 상승으로 북극 기온까지 올라가면 북극 냉기의 남하를 막는 공기 띠, 제트 기류가 약해져 혹한이 닥칠 수 있는 건데요,

올해 1월 서울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던 것도 제트 기류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상 기후로 인해 예측하지 못했던 한파나 집중 호우, 우박이 내릴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배수구 관리로 침수를 예방하거나 수도시설물 동파 예방,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도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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