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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원산간 또 폭설 '누적 1m', 동해안은 추가 폭우…비 그치면 '북극한파'

등록 2023.12.14 21:28 / 수정 2023.12.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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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간 마을이 비상입니다. 이틀전 7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데 이어, 내일까지 최대 30cm가 예보된 건데요, 주말부턴 전국에 최강 한파가 찾아옵니다.

이승훈 기자가 진부령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쌓인 눈더미를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집과 비닐하우스 지붕에도, 황태덕장에도, 눈이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이 마을은 이틀 전 40cm 넘게 쏟아진 눈을 미처 치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30cm가 더 내린다는 소식에 마을 주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장원근 / 강원 고성군
"안치워 놓으면 나중에 (눈 치우는게)어려우니까. 미리 치워놓는 거죠."

이미 70cm 넘게 내린 일부 산간은 많게는 1m까지 쌓이는건데, 이번 눈이 무거운 습설이라 붕괴 사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준 / 강원 고성군
"12월달에 오는 눈이 이렇게 습설이 오는 것은 거의 드물거든요. 거의 처음이라고..."

지난 11일 200mm에 이르는 폭우에 울진의 한 도로에서는 낙석 300톤이 쏟아졌습니다.

나흘째 차량 통행이 끊겼지만, 내일까지 최대 100mm에 이르는 비가 또 내릴 것으로 보여 우려를 더합니다.

사유진 / 경북 울진군
"비가 오니까 또 그 주변에서 또 암벽이 또 무너지면 그 많이 이제 생활에 불편하잖아요."

내일 눈과 비가 그치면 당분간 영하 10도를 밑도는 북극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 등 2차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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