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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한동훈 비대위' 놓고 내부 격론…"수도권 흔들 인물"↔"정치력 검증 안돼"

등록 2023.12.17 19:07 / 수정 2023.12.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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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것처럼 윤 대통령이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법무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이 되느냐 아니냐로 좁혀진 상황 같은데 당내 기류를 보면 '한 장관 추대론'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여당내 분위기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해야 하는 윤재옥 권한대행은 주말 동안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면서도 여전히 '한동훈 비대위' 추천 여부를 고심중임을 내비쳤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당대표 권한대행
(한 장관님에 대한 비판도 좀 만만치 않은데요?)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주시는 분도 있고 또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다 녹여내서 제가 결론을 내릴 겁니다."

친윤계 의원들은 주말 동안 소속 의원들에 연락을 돌려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네덜란드 순방을 다녀온 장예찬 최고위원도 "지금 필요한 건 정치 경험이 아닌 히딩크 같은 파격적인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비윤계에선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한 장관을 아껴 써야 한다"고 했고,

김종인 /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치도 한번도 안 해봤던 사람인데, 그 사람이 갑자기 비대위원장 와서 뭘 할 수 있겠어요."

최재형 의원은 "수직적 당정관계를 극복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원희룡 장관은 "어떤 의견도 당원으로서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 200여명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할 계획인데, '한동훈 비대위'를 놓고 또 한번 격론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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