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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해병대 군복 입은 '육군 병장' 우상혁 ·'면제' 김우민…"시대에 안 맞아" 비판도

등록 2023.12.18 21:45 / 수정 2023.12.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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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상혁과 김우민 등 국가대표 태극전사들이 군복을 입고 해병대 캠프에 입소했습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정신력 훈련 차원이라는데, 추운 날씨에 부상 우려 등 비판도 나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천 선수촌을 떠난 버스를 해병대 군악대가 맞아줍니다.

짐을 푸는 모습에서는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육군 병장으로 전역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도 오늘은 해병입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2박 3일 동안, 해병대 캠프에 참여합니다. 

우상혁
"군대 갔다온 지가 1년 밖에 안 돼서 다시 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재미있게 갔다와야 하지 않을까요?"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받아 병역이 면제된 김우민도 열외 없습니다.

김우민
"정신력 문제에 대해 더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거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기획한 행사입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10월)
"국가대표 선수들은 입촌하기 전에 해병대에서 극기 훈련을, 저도 같이 한 번 하고,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말씀드립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정신력을 강화하겠단 건데, 시대를 역행한단 비판도 끊이질 않습니다.

늘 포항의 최저기온은 영하 6.4도, 한파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선수들이 야외 훈련을 하다 다칠 우려도 있습니다.

일부 체육단체들도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건 경기력과 과학적으로 관련이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체육회가 자정 이후 선수촌의 와이파이를 차단해 여론의 비난을 산 적도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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