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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서 태어나면 1억" "정관수술 복원에 100만원"…저출산 아이디어 백태

등록 2023.12.20 08:14 / 수정 2023.12.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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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눈길을 끄는 기사가 등장했습니다.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이 18세가 될때까지 1억원 이상을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기존에 지원되던 7250만원의 각종 임신, 보육, 교육 지원에 더해 2800만원 상당의 추가 지원책을 내년부터 내놓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항목은 이렇습니다. 0에서 7세까지 아동은 매달 10만원을 현금으로 받습니다. 1년이면 120만원, 7년이면 840만원이 되겠죠.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8세에서 18세까지는 지원금이 매달 15만원으로 늘어납니다. 1년이면 180만원이고 11년이면 총 1980만원을 타가게 됩니다.  

아동만 혜택만 보는 것도 아닙니다.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해 1회에 한해 교통비 50만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저출산을 극복하려는 지자체의 눈물겨운 노력, 인천만의 얘기는 아니겠죠.

강원도 화천군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지역 인구는 2만3천명. 지역 소멸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그래서 화천에서 3년 이상 살면 대학생 자녀의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전남 강진군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자녀가 7살이 될때까지 매달 6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한명이든 세명이든, 부모의 소득이 많든 적든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렇게 아이 한명이 받아가는 돈은 5000만원이 넘습니다.

더 기발한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경북 김천인데요,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이 이를 복원하는 수술을 받을 경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내놓은 저출산 대책들을 살펴봤는데요, 상황이 어떻기에 이런 고육지책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져나오는 걸까요.

관련 영상 보시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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