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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윤 박성민 "대통령 밤새도록 내게 전화" 발언 논란…與 친윤계 잇단 구설

등록 2023.12.20 21:09 / 수정 2023.12.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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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국민의 힘 박성민 의원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내용의 녹취 파일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거듭되는 윤심팔이 논란에 당심과 민심이 모두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데, 한편에선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듯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열린 한 봉사단체 모임입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모임 참석자들에게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새벽에 걸려온 전화를 스무 번이나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2월 14일, 울산 그린리더 성과보고회)
"우리 대통령님께서 네덜란드에서 계속 전화를 저녁 11시부터 (새벽)2시까지 그 후로 밤새도록 (전화를)…"

행사는 100여명이 참여한 공개행사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울산 지역 정치인은 "박 의원은 평소에도 '대통령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자랑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윤심팔이'라는 지적에 대해 박 의원은 "대통령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친윤계 의원들의 행동도 잇달아 구설에 올랐습니다.

지난 11일엔 김기현 전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자 친윤계 초선 의원들이 나서 김 전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는 집단행동에 나서 논란이 됐는데, 당내에선 친윤 의원들이 이른바 '윤심'을 앞세워 여론을 왜곡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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