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공군이 22일(현지시간) 낮 러시아의 수호이(Su)-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미콜라 올레슈축 중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정오쯤 남부전선에서 러시아 Su-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올레슈축 중장은 "지난 밤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격추 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격추 사실을 인정하면서 미국 지원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독일, 네덜란드가 지원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5개 포대를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에도 브랸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전투기 5대를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격추했다.
러시아 공군기들은 드니프로강 서쪽 우크라이나 남부의 도시와 우=크라이나 군을 순항미사일과 유도폭탄으로 공격해왔다.
Su-34는 대당 가격이 최고 5000만 달러(약 651억 원)에 이르는 러시아군의 신형 전투기다.
1990년대 미국의 전폭기인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대항 차원에서 개발했다.
최고 속도 마하 1.8, 최대 항속거리 7000㎞, 최대 이륙중량 45t의 성능을 갖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까지 Su-34를 155대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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