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 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 두 전직 총리가 어제 회동을 갖고, 민주당내 분열상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두 전 총리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재명 대표의 적극적인 통합 행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게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만난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는 최근 당내 공천 갈등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찬에 동석한 한 야권 관계자는 "두 전 총리는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이어, 당의 원로인 이낙연 전 대표에 모욕을 주고 공격하는 당내 행태를 걱정했다"고 했습니다.
또, 조만간 이 전 대표와 함께 만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당 창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던 두 사람이 3자 회동을 거론한 것 자체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더 적극적인 통합 행보를 주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김부겸 / 前 총리 (지난 20일)
"범 민주 범 진보세력 전체를 아울러서…함께 통합하고 안정되고 그리고 쇄신을 이끌어 나아갈수있도록…."
김부겸 전 총리에 이어 28일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나는 이 대표는 새해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물 밑에서 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에는 저도 정보가 부족해서…."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막기보단, 신당 창당 이후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의 통합 행보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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