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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野 이용빈, 단톡방에 '친명 출마 추천자 명단' 올리며 공개 반발

등록 2023.12.25 11:28 / 수정 2023.12.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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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졸한 민주당 텃밭 호남의 창피한 현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당원들이 '친명 호남 출마자 추천 명단'을 공유하며 지지 호소에 나서자 호남 의원이 공개 반발에 나섰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오늘 오전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대화방에 '호남 지역 친명 출마자 12명 추천 명단'을 올리며 "치졸한 민주당 텃밭 호남의 창피한 현실이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 당 지도부의 권고였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명단에는 이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광주고검장 출신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인인 박균택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북 군산에 출마를 준비 중인 김의겸 의원과 광주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광주 동구남구갑에 출마를 선언한 정진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보도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소속 호남 지역구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정치적 비전 없이 특정 인물을 팔아 정치적 이익을 보려는 행위"라며 "대표가 경고의 메시지를 줘야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1일,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1차 전략공관위원회 전체회의 후 자객 공천 우려에 대해 "얼마나 못난 사람들이 당 내 같은 지역구에 자객 공천을 하겠느냐"며 "자객 공천이라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친명으로 분류되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명계 현역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공천 계파 갈등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양이원영 의원은 양기대 의원 지역구인 경기 광명시을에서, 김의겸 의원은 신영대 의원 지역구인 전북 군산시에서 각각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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