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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연임 논란·용산개입설 수사…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잡음'

등록 2023.12.26 21:37 / 수정 2023.12.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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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7위 철강회사 '포스코 그룹'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누가 되느냐를 놓고 온갖 설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인사에 개입하려 한다는 소문까지 나돌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설 정보지 유포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대기 실장이 포스코그룹 회장 인사에 개입하려한다'는 내용의 정보지가 정재계에 유포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경찰도 "현재 수사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수사에 착수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포스코 공채 출신으로 2018년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2021년 연임 후 내년 3월 임기가 끝납니다.

차기 회장을 놓고 포스코그룹 안팎에선 용산 실세 친분설, 전직 장관 투입설 등이 나옵니다.

여기에 최정우 회장도 최근 3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해 3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현직 회장 연임을 우선 심사하는 이른바 '셀프 연임' 조항도 최근 이사회에서 삭제했습니다.

불공정 논란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명예교수
"내부에서 결정하는 형식을 가는데, 이사회를 구성하는 절차 자체가 정치권이나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단 말이에요."

지난 정부 때 선임된 최 회장에 대해 정치권의 평가도 엇갈리는 상황.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10월)
"포스코 홀딩스 최정우 회장 출석을 합의하자라고 제안을 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최정우 회장은 안된다며 완강히 거부했다."

포스코는 차기 회장 후보군을 5명 안팎으로 줄여 내년 1월말쯤 공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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