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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참모들' 출마 대열 합류…강명구·주진우·이원모 잇달아 사직

  • 등록: 2023.12.27 11:06

  • 수정: 2023.12.27 11:0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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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참모진들이 내년 4·10 총선 공직 사퇴시한 보름을 앞두고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경북 구미을 출마를 앞두고 있는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의 사표는 전날 오후 수리됐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강 비서관은 지난 대통령 선거 경선 시작 전부터 윤 대통령의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했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과 국정기획비서관을 거쳤다.

2년 반 동안 윤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한 최측근으로, 대통령의 심기를 잘 파악해온 '복심'으로 평가 받는다.

28일 국민의힘에 입당할 계획인 강 비서관은 같은 날 구미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1월 6일 구미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강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이동하고, 국정메시지비서관에는 박근혜 정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최진웅 메시지팩토리 대표가 내정됐다.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부산 수영구 출마가 유력하다.

이르면 이번주 사임할 예정인 주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했다가 좌천을 당해 사직했다.

주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부터 네거티브 대응, 인사검증팀을 거쳐 법률비서관을 이끌었다.

이원모 인사비서관도 윤석열 정부 초창기 멤버로, 법무부장관 인선 등 현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임할 예정이다.

주 비서관의 후임에는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이 비서관의 후임에는 최지현 부대변인이 내정됐다.

한편, 대통령실은 오늘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등 일부 부처의 차관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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